[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월 고용지표 악화를 빌미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금리인상을 보류한 가운데 이번 지표는 고용시장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된다.
취업 원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
7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 주 사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전주에 비해 1만6000건 줄어든 25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43년래 최저치인 24만8000건에 바짝 근접한 수치다. 또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7만건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4주간 평균 수치 역시 2500건 감소한 26만4750건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8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에 집중됐다. 5월 고용이 3만8000건으로 크게 악화된 가운데 투자자들과 연준 정책자들은 고용 시장의 추세를 판단하는 데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신규 고용을 17만5000건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월 고용지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