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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 산업날씨 '흐림'…EU 불안 등 리스크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06:51

IT·가전·자동차·기계·철강·섬유 등 어려움, 조선업종은 '비'

[뉴스핌=황세준 기자] 하반기 한국 산업날씨는 브렉시트발 EU 정세불안, 중국과 미국을 중심의 신보호주의 강화, 글로벌 분업 약화 등이 겹친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흐릴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여개 업종별 협회 및 단체와 공동으로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어려움',  비는 '매우 어려움'에 해당한다. 건설, 정유·유화는 '구름조금'으로 예상되나 IT·가전, 자동차, 기계, 철강, 섬유·의류 등 주력산업 대부분이 ‘흐림’으로 나타났고 조선업종은 ‘비’로 조사됐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IT·가전은 브릭시트의 진원지인 유럽이 한국 스마트폰 수출의 20%를 차지해 불확실성이 높아진다. 세계 스마트폰 성장률 전망치도 작년에 비해 절반인 7%에 불과하다. ‘반도체 굴기’ 중국의 빠른 기술추격도 부담이다.  

철강은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반덤핑 과세를 매기면서 우리나라에도 50%의 관세를 매기는 ‘통상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 원자재수입도 부담이다. 철강업계는 중국내 철강산업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이 다소 진정될 수도 있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기계업종은 수출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저유가로 인한 중동수요도 부진한 상태다. 업계는 베트남 경기 활성화 정책, 이란 경제제재 해제 효과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섬유는 세계최대 수입국 중국의 수요감소가 우려된다. 국내 섬유소비마저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하반기도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의류 역시 ‘아웃도어 붐’이후 시장을 이끌어 갈만한 새 트렌드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중남미, 중동으로의 수출감소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자동차 판매증가세를 유지해왔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부담이다. 업계는 ‘브렉시트로 인한 엔고현상’에 희망을 두고 있다.
 
조선업종은 한국, 일본, 대만 등이 제조한 부품을 중국, 베트남 등이 조립, 생산해 수출하는 글로벌 분업고리가 약화되면서 해운 물동량이 줄고 선박수주도 같이 감소할 전망이다. 상반기 한국의 수주량은 88% 감소하기도 했다.
 
선박 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기존의 계약이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다.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해양플랜트 투자도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건설업종은 300억 이상 공공건설 시공사를 선정하는 입찰방식인 '종합심사낙찰제'가 올해 본격화됐지만 세부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상반기 7조9000억원의 공사가 하반기 이후로 미뤄졌다. 저금리로 인한 신규분양, 수익형 부동산 수요증가도 햇살 요인앋. 다만, 구조조정 여파로 지방내수 위축과 함께 브렉시트발 해외 수주불안은 하반기 부정적 요인이다.
 
정유업종은 저유가가 안정화되면서 전체 수출의 상당부분(80%)을 차지하는 아시아지역 석유제품 수요가 꾸준하다. 실제 2분기도 아시아지역 휘발유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59%, 항공유는 15.4% 증가하기도 했다. 유화업계의 전통 수출품목 ‘에틸렌’도 해외경쟁사의 신규투자 축소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하반기는 브렉시트, 신중상주의 외에도 불확실성이 큰 기간이 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과 구조개혁, 규제개선 등을 통해 우리경제의 혁신역량을 키우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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