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상반기 중국 대다수 증권사가 순이익 흑자실현에 성공했지만,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러나 6월들어 하반기 A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증권사의 실적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6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지수는 각각 17.22%와 17.17%가 하락했다. 창업판지수의 하락률도 17.92%에 달한다. A주의 침체 속에서도 22개 상장 증권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특히 중시증권, 국태군안, 해통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1,2,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상장 증권사 중 가장 '돈을 많이 번' 중신증권의 순이익과 영업수입은 각각 35억7500만위안과 95억91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와 44.4%가 감소했다.
국태군안 증권을 제외한 21개 증권사의 실적 감소율은 적게는 38.1%(방정증권)에서 크게는 72.7%(서남증권)에 달했다. 실적 2위를 차지한 국태군안만이 유일하게 상반기 실적 증가율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증권사의 영업매출과 순이익이 뚜렷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22개 증권사 가운데 20개 증권사가 6월들어 실적이 7월보다 증가했다. 이중 8개 증권사의 6월 실적은 5월 대비 두 배가 늘었다.
신만굉원의 6월 순이익과 영업수입 전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669.20%와 203.20%에 달했다. 해통증권도 순이익과 영업수입이 전월 보다 각각 157.42%와 128.40%가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