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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하이브리드 급증...전기차는 '판매절벽'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14:43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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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 57% 증가...수입 전기차 판매 18% 감소
비싼 가격·모델 부족·테슬라 '모델3'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

[뉴스핌=이성웅 기자] 국산차에 이어 수입차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고 있는 반면, 수입 전기차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 의지에도 불구하고 '판매절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와 동일하게 친환경차 범주에 속하는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6724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7.5%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수입 하이브리드차인 렉서스 ES300h는 지난 6월 743대가 팔리며 월간 베스트셀링 2위에 올랐을 정도다.

수입 전기차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국산 전기차 대비 비싼 차량 가격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레이EV 등 총 8종으로 이 중 수입차는 BMW i3와 닛산 리프 2종이다. i3의 판매 가격은 5650만~684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1400만원, 지방보조금 최대 8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해도 최고 가격이 4640만원에 달한다.

이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2대 사고도 돈이 남을 정도의 가격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가는 최고 4300만원으로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210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또 리프 가격은 4590만~5180만원으로 보조금을 최대로 지원받으면 2790만~3380만원이 된다.

국내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BMW i3(오른쪽)와 닛산 리프 <사진=각 제조사>

고가의 수입 전기차이지만 성능은 국산 전기차가 뛰어나다. 전기차의 성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잣대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의 경우 i3는 최대 160km, 리프는 132km다.

그러나 국산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행가능거리가 191km에 달하고 이보다 저렴한 쏘울 EV가 148km, SM3 Z.E.가 135km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입 전기차의 가격 대비 상품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단적으로, 지난 2월 진행된 2016년 1차 제주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도 전체 300대 물량 중 수입 전기차의 응모수는 단 10대에 머물렀다. 

또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테슬라 '모델3'에 대한 기대감도 수입 전기차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1회 충전에 34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모델 3의 국내 출고가는 약 400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업계는 활성화되지 못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특성을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아예 저가의 전기차를 찾거나, BMW와 같은 고가의 전기차를 찾는 성향이 있는데 리프는 중간 가격대에 포진해있고 연간 판매 목표도 100대 수준이다"라며 "이 때문에 올해 초 저가트림을 신설했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시장 자체가 활성화 돼 있지 않다보니 반응이 미미하다"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직까지 국내 전기차 인프라 자체가 부족하다보니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BMW코리아는 국내 대형마트 등과 협의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확대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3의 높은 가격대에 대해 "i3의 경우 다른 국산 전기차와 달리 오직 전기차로만 사용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차량이다 보니 이러한 부분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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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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