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 전기차 생산, 배터리 인증되면 재개"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SDI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과 관련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3일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말했듯 사드 배치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의 생산 중단과 관련해서, "배터리가 인증되면 재개될 것"이라며 "그 쪽과 협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장화이 자동차는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EV6s'의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삼성SDI가 중국 정부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인증을 받지 못해 해당 차량이 정부 보조금 대상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해명 자료를 통해 "JAC 생산 중단은 사드 배치 발표일인 7월 8일 이전에 발생했다"며 "이번 조치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강경 대응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 31곳 명단에 국내 업체인 삼성SDI와 LG화학이 모두 빠진 바 있다. 두 업체는 다음 달 있을 5차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