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36.60P(-6.97 -0.23%)
선전성분지수 10778.25P(+16.25 +0.15%)
창업판지수 2273.72P(+23.85 +1.06%)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인민은행의 시중성 유동성 공급을 위한 MLF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형주의 거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0.23% 내린 3036.6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15% 오른 10778.25포인트, 창업판지수는 1.06% 오른 2273.72포인트를 기록해 이날 중국증시 주요지수 가운데 상하이지수만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는 이날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주식), 스포츠, 인터넷복권 등 일부 업종만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바이주(고량주), 식품, 여행, 철강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올림픽 시즌이 다가오면서 스포츠 관련 종목들이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인민은행은 MLF를 통해 227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투심을 자극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인민은행 조사통계국장은 “중국 경제가 유동성 함정에 빠진 듯 통화 공급을 늘려도 이 자금이 대부분 기업으로 흡수되면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인민은행의 MLF 카드는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형 블루칩주의 저조한 매수세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전날에 이어 지속되면서 이날 증시도 활기를 잃은 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러스왕(樂視網 300104.SZ), 바오펑그룹(暴風集團 300431.SZ) , 대부과기(大富科技 300134.SZ) 등 중소판 및 창업판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쉐리펑(薛利峰) 안신증권(安信證券)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지수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조정장세에 따른 3000선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