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석유화학 제품이 3분기 말까지 스프레드(원재료와의 가격 차)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3분기 아시아 역내 석유화학 제품 공급량 축소로 인한 PE(폴리에틸렌) 등의 타이트한 수급으로 스프레드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공급량 축소 요인으로는 "예년과 달리 올해 7~8월 역내 에틸렌 설비(NCC) 정기보수가 1년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9월 중국 G20 회담 개최로 8월 하순부터 상해지역의 대규모 화학설비 운전도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 트러블로 인한 공급차질(페트로라빅(PetroRabigh) ECC 160만t 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분기 동안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 확대가 가능하며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선호주로는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 차선호주로 한화케미칼과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