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각각 20억원씩 기부
[뉴스핌=김신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여사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했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홍 여사는 최근 법무부 산하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각각 20억원씩 기부금을 냈다.
기부금은 여자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기관 예스센터(Youth Education Service Center)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예스센터는 소년원에서 나왔거나 보호 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위해 1년간 직업 교육을 해주는 곳으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운영됐다.
하지만 현재 예스센터는 남자 청소년만 수용하고 있다. 소년보호시설은 남녀를 분리 수용해야 한다는 보호소년 등의 처우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남자 청소년만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소년보호협회는 올해 초부터 여자 청소년을 위한 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자발적인 선행기부가 더해지면서 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게 된 예스센터는 이르면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예스센터에서는 미용·커피 바리스타 등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