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공개 카페 2곳 개설, 집단 소송 요구하고 나서
[뉴스핌=전지현 기자] 인터파크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인터파크해징 피해자 공식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 단체대응에 나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인터파크 해킹 관련 집단소송 카페가 잇달아 생기며 피해자들 모집에 나서고 있다.
26일 11시 현재까지 개설된 곳은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공식카페'와 ‘인터파크해징 피해자 공식카페’다. 회원수는 각각 597명 72명으로 ‘인터파크에 대한 소송’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공식카페' 캡쳐 |
블로거 choisttt는 “피해자의 한사람으로서 소비자 주권을 지키기 위해 차후 집단 소송 등이 이어질 경우 참여할 생각”이라며 “쇼핑 업체들이 이를 계기로 보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정보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공분했다.
아이디 괜찮아는 “인터파크 글보고 카페 가입했다”며 “이번에 인터파크 기업 반드시 정신 차렸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25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5월초 인터파크 전산망에 침투해 회원의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빼간 뒤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며 회사를 협박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회원 수는 약 1030만명으로 전체 회원 수인 2000여만명의 절반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