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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달러 사고, 엔화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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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포트폴리오]⑤미 경제 여전히 견고...日, 추가완화책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일 오후 2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달러 사고, 엔화 팔아라"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음에도 전문가들은 달러자산 확대를 권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로 달러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봐서다. 반면 엔화 자산은 추가 부양책 실시로 엔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일 뉴스핌이 증권·은행·보험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10곳이 달러자산 확대를 제안했다. 나머지 5곳은 유지할 것을 권했다.

◆ 미 펀더멘탈 문제 없어...달러 점진적으로 오른다

설문 참여자들은 이달 중 달러/원 환율 범위를 평균 1099~1216원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전망치인 1117~1244원과 비교하면 레인지가 대폭 낮아졌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증가했던 안전자산 선호가 반대로 방향을 잡았다. 여기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도 시장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쳤다. 그럼에도 2분기 기업 재고 감소가 GDP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미국 경제의 주축인 민간소비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 등을 근거로 금리인상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6월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였고 이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귀결될 수 있다”며 “9월 FOMC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또 한번 호조로 발표된다면 달러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3개월간 달러/원 환율 추이에 대해선 9개 기관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간 엇갈린 통화정책 방향도 달러 강세의 이유로 꼽혔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위험자산 안정화로 원화도 경쟁통화대비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은 하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 이슈가 있고 미국은 상승 기조에 있어, 대외 리스크 오프 이슈가 불거질 경우 달러/원 환율은 급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대선 이슈도 주목해야 할 재료로 언급됐다. 차은주 삼성생명 WM사업부 투자자문 수석은 “대선 이전에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릴 수 있다”면서 “주요국 대비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향후 석달 동안 상고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엔화 약세를 향한 당국의 강한 의지...당분간 엔화는 축소

반면 전월 엔화자산 유지 및 확대를 권했던 8개 기관은 모두 축소로 돌아섰다. 일본이 다시 한번 강력한 부양책을 들고 나온다면 엔화가치 역시 하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통화 완화 정책은 부작용이 있어 당분간 보류할 것으로 보이나 재정정책 28조엔 이슈 등 아직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면서 “엔화는 당분간 방향성은 약세로 틀겠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 엔화 전망치를 97.5~112.3엔으로 제시했다. 전월의 94.8~109.4엔보다 범위가 높아졌다. 엔화가 약세 기조를 잇긴 하겠으나 큰 폭의 약세를 보이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투자자산전략부 팀장은 “현재 달러당 105엔 수준으로 통화 완화 기대감을 일부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며 “추가 약세는 가능하나 현 수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전했다.

위안화 자산 역시 축소 권고가 지배적이었다. 15개 금융기관 중 10개 기관이 축소를 권했다. 당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위안화 약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많았다.

정준환 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은 “당국이 수출 증가의 수단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점진적인 통화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당국이 중국 금융권 부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며 “공급 확대시 위안화 가치는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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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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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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