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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글로벌 판매 1위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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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르노닛산 3위로 등극…현대·기아차 5위 유지
토요타 판매량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 판매는 더 늘어
완성차, 하반기 中美 신흥 시장에서 승패 갈릴 듯

[뉴스핌=김기락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디젤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 맹위를 떨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외신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폭스바겐은 전 세계 511만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에 이어 토요타는 499만대로 2위, 르노닛산 3위, 제너럴모터스(GM) 4위, 현대차그룹은 5위다. 미쓰비시를 인수한 르노닛산이 GM을 제쳤고, 현대·기아차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11만대를 판매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220만대 판매, 3.8% 증가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5.1% 늘어난 204만대를 달성했다.

다만, 디젤게이트가 시작된 미국에서 27만대 판매에 그쳐 7.2% 감소했다. 국내에서도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33% 떨어진 1만2463대로 머물렀다.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아우디도 1만3058대 판매, 10.3% 감소폭을 보였다.

토요타는 499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는 오히려 17% 늘어난 70만9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는 올초부터 시작됐다. 1월 10만4375대를 시작으로 6월까지 매월 10만대 이상을 유지했고, 6월 판매량은 13만대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10만대를 넘은 달이 두 달뿐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유럽 지역이 견인했다. 유럽에서는 14만150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4% 늘어난 것으로, 토요타 오리스 하이브리드와 야리스 하이브리드가 각각 4만5061대, 4만4069대 판매됐다.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는 1만6681대 팔렸다. 프리우스는 8186대 판매됐다.

렉서스는 SUV와 해치백 모델의 고른 판매가 돋보였다. 렉서스 최고급 SUV인 RX450h는 4655대, NX300h 8607대, CT200h 4296대 판매됐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주춤했다. 토요타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12만8764대의 하이브리드 차종을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르노닛산은 르노 157만대, 닛산 274만대 등 443만대를 판매했다. 또 닛산이 인수한 미쓰비시의 판매량 48만대를 더해 총 491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으로도 르노닛산은 글로벌 4위에서 맴돌다가 GM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르노는 유럽과, 닛산은 미국에서 각각 판매량이 뛰었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판매 순위는 토요타가 1위, 폭스바겐그룹,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순이었다.

유럽에서는 탈리스만(SM6), 신형 메간 등 신차를 통해 97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규모다. 닛산도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멕시코 등에서 고른 판매 증가를 보였다.

GM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476만대를 판매했다. 안방 시장인 미국에서 144만대 판매, 4.4% 감소했다. 미국을 제외하면 중국, 유럽 등 시장에서는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81만대를 판매했고, 유럽에서는 5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쉐보레가 유럽 시장에서 철수 후 고전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8%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384만9800대를 판매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239만32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기아차도 145만6600대 판매에 그쳐 4.7% 떨어졌다. 4위인 GM과 판매 격차는 91만대다.

현대차는 현지 판매 기준, 서유럽 25만7000대로 11% 증가했다. 인도에서는 23만1000대 판매해 12.7% 올랐다. 국내에서도 4.4% 오른 35만대를 달성했다. 반면, 미국은 0.8% 증가에 그친 37만4000대에 그쳤고,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는 66만3000대 판매, 4.6%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기아차에서도 나타났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23만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났다. 스포티지 등 SUV 강세가 주효했다. 미국에서도 27만6000대 판매하며 13.9% 증가하며 시장 평균 수요율을 넘어섰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5.8% 줄어든 28만6000대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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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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