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脫기아차' 세아특수강, 포드‧폭스바겐과 협력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아차 납품 30%로 감축…글로벌車 공급확대로 돌파
中 제3공장 설립 가능성도…사측 "검토 사안중 하나"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일 오전 11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자동차 부품소재 1위인 세아특수강이 중국시장에서 '탈(脫) 기아차' 속도를 높이고 있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중국에서 기아차에 대한 CHQ와이어(냉강압연조용 선재) 납품 비중을 올해 30%까지 줄이는 대신, 포드나 폴크스바겐 등과 같은 글로벌 완성차사 공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특수강이 이달부터 중국 옌청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세아특수강의 기아차 납품물량은 자연스레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HQ와이어는 포스코‧현대제철 등에서 제작된 특수강 선재를 열처리 등으로 특수 가공한 철강제품이다. 파스너(볼트·너트)와 같은 자동차용 체결 부품 제작에 주로 사용된다. 파스너 업체는 원자재인 CHQ와이어를 규격에 맞는 자동차 부품용 파스너로 가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세아특수강은 중국 남통‧텐진공장에서 매년 5만t에 달하는 CHQ와이어를 생산, 약 800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중 기아차 옌청공장 납품비중은 50%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현대종합특수강이 연산 4만5000t 규모인 옌천신공장을 가동과 함께 물량 대부분을 기아차에 납품하기로 하면서, 세아특수강은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옌청시는 중국 동부 연안에 있는 신흥 자동차 도시로, 이곳에서 기아차는 연산 74만대 규모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종합특수강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CHQ와이어 물량 대부분을 기아차에 공급할 것"이라며 "현대종합특수강 중국공장은 기아차 생산기지와도 매우 인접해 있어 다방면에서 세아특수강보다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입지가 줄어든 세아특수강은 글로벌 완성차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세아특수강은 최근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사에 볼트‧너트를 납품하는 중소 협력업체 2~3개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철강업계에서는 세아특수강이 천진‧남통 외 중국 내 제3의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가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공 들이고 있는 쯔양, 충칭 등 중서부 내륙벨트에 있는 도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세아특수강 관계자는 "텐진과 남퉁공장에서 떨어진 가동률을 끌어올리지 못 하는 시나리오에서 중국 제3공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특수강은 지난 2015년 동부특수강이 현대차그룹으로 편입해 현대종합특수강으로 탈바꿈 한 이후 고전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였던 현대기아차로 공급량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아특수강은 해외 진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현대종합특수강도 해외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아특수강은 신흥시장을 먼저 선점하거나 현대기아차 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협업을 계속 강화하는 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