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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지율 상승…안철수 2주 연속 한자릿수

기사입력 : 2016년08월04일 15:05

최종수정 : 2016년08월04일 16:06

"여권 지지층 재결집 효과로 반 총장 선두 회복"

[뉴스핌=장봄이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1520명(무선 8 대 유선 2)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기문 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22.7%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p 내린 18.0%로, 다시 2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1.4%p 내린 8.7%를 기록해 지난주 집계에 이어 또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사진=리얼미터>

반 총장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급반등에 의한 여권 지지층의 재결집 효과로 문재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다시 선두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추가한 김영란법 개정안 발의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일엔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9.6%를 기록했으며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6.5%), 박원순 서울시장(5.8%),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5.2%)가 뒤를 이었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집계 대비 4.0%p 오른 35.6%를 기록하며 30%대 중반으로 급반등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하게 반등한 것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안보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대통령 가족사를 직접 언급한 것이 '배수의 진'으로 해석되며 여론의 주목을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일 창원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토론회부터 본격화된 여당 당권 경쟁의 가열이 핵심 지지층의 재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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