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LIG투자증권은 영란은행(BOE)이 7년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고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결정했지만 글로벌 유동성 증가 차원에서는 직접적인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란은행은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로 25bp 인하를 경정하고, 향후 6개월 동안 60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의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은 조치를 통해 수요 약화로 인한 물가상승률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 규모 대비 영란은행의 규모는 크지 않다"며 "글로벌 유동상 증가 차원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영국의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도 있다고 영란은행이 밝혔다"며 "브렉시트 이후 나타난 경제 둔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충격을 모두 흡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