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지주회사격인 팔도와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팔도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나와 한국 본사와 해외법인 간 거래에서 이전가격을 조작했는지, 특수관계자 간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가격이란 한국법인이 해외 계열사에 재화나 서비스를 수출할 경우, 통상적인 시장 가격과 다른 가격을 책정해 저세율 국가나 본사에 이익을 몰아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 대해 팔도 측은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으며 현재 막바지 단계"라면서도 "역외탈세 혐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샤와 어퓨 등 화장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서울청 조사4국이 화장품 브랜드숍의 현금매출 축소, 거래업체간 납품 및 가맹계약 과정의 탈세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샤 측은 "2012년 세무조사 이후 4년 만에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 일환"이라고 선을 그었다.
커피 프랜차이즈인 탐앤탐스 역시 서울청 조사4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