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폭풍TV(暴風TV)가 지난 7월 첫 자금 조달 이후 시리즈A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북경상보)는 “바오펑커지(暴風科技 300431.SZ 폭풍과기)의 자회사 폭풍TV가 항천터우쯔(航辰投資 항진투자)로부터 2억위안(332억원) 규모 융자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폭풍TV는 지난해 A주 최고 주가 상승폭(2852%)을 기록한 폭풍과기의 TV사업 자회사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이번 자금 조달 건이 마무리 되면 폭풍TV의 기업가치는 약 20억위안(3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폭풍TV가 올해 5월 출시한 VR용 TV. <사진=폭풍TV 홈페이지> |
항진투자의 자금 조달 작업이 끝나면 폭풍TV의 지분 구조도 일부 변동된다. 최대주주 폭풍과기의 지분은 30.37%에서 27.34%로, 르르순(日日順 택배업체)은 16%에서 14.4%로 줄어든다. 항진투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폭풍TV의 지분 10%를 확보하게 된다.
항진투자 관계자는 “폭풍과기의 DT전략(빅데이터, 온라인 서비스, 뉴비즈 모델 도입, 국제화)에 있어 폭풍TV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폭풍TV는 “시리즈A 투자 이후 폭풍TV는 스마트TV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풍TV는 설립 5개월 만에 ‘차오티TV(超體電視)’를, 올해 5월에는 차오티TV 2세대 VR TV를 시장에 선보였다. 폭풍TV 관계자는 “출시한 TV들의 시장 반응이 이상적”이라며 “판매 수익 면에서도 회사의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