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회보험료, 1월 대비 4배 성장
[뉴스핌=김승동 기자] AIA생명은 달러보험인 '골든타임연금보험'이 7월 기준 183건, 초회보험료 1114만달러(약 127억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71건, 457만달러(약 52억원)의 2.4배, 올해 1월 49건, 269만달러(약 33억원)의 4.0배에 이르는 성과다. 지난 2009년 출시 후 현재까지 실적은 약 3억달러에 달한다.
AIA생명은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은행권 달러 예금 금리는 연 1% 내외에 불과하다. 반면 이 상품은 가입 시점 공시이율(8월 2.15%)을 확정금리로 10년간 지급한다.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보험은 사업비를 먼저 차감하기 때문에 은행 상품 대비 높은 수익을 내려면 10년 이상 투자해야 한다.
이재상 AIA생명 B2B영업부문 부문장(상무)은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투자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려는 금융 소비자들의 문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