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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계절'에도 맥 못추는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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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맥주 실적은 하이트진로홀딩스 재무건전성 확보에 걸림돌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9일 오후 2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지현 함지현 기자] ‘맥주의 계절’ 여름에도 하이트진로가 맥을 못추고 있다. 성수기지만 영업환경은 녹록치 않다. 수입맥주의 공세 등 과열되는 맥주시장 경쟁에서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성장은 안갯속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재무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과거에 비해 낮아진 하이트진로 맥주 실적에 영향받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 지주사 차원에서 지분 및 자산 매각을 통해 높아지는 부채비율을 낮추려 안간힘을 쓰지만 차입금은 여전히 2조원대나 된다. 

▲ 맥주부문 시장점유율 지속 하락 중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 맥주사업부문의 매출 감소세로 2조원대 차입금 상환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7.3%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과 같은 단기적 처방보다 과거 하이트진로를 떠받치던 맥주사업 자체가 성과를 낼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시장점유율은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맥주사업 시장점유율은 주력브랜드인 ‘하이트’에 힘입어 2008년 59.3%에 달했다. 하지만 2009년 57.5%, 2010년 55.8%, 2011년 50.26%, 2012년 44.34%으로 하향세다.

2013년 이후 점유율은 비공개로 알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점유율을 30%대 중반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점유율 하락은 하이트진로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맥주부문의 비중도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전체 매출에서 맥주부문의 비중은 2009년 50.1%를 기록했으나, 2011년 46.5%, 2012년 43.3%, 2013년 46.3%, 2014년 41.8%, 2015년 42%로 좀처럼 비중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뒷걸음질 치는 중이다. 2011년 125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2년 57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2013년 47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2015년에는 각각 225억원, 40억원의 영업손실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 1분기에도 1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선 맥주사업 자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최근 ‘하이트’가 리뉴얼에 나서며 노력을 기울이지만 과거와 같은 영향력이 없어 내부에서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지주사 부채비율 축소는 맥주부문 성과에 달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하이트진로, 진로소주를 보유하고, 하이트진로를 통해 손자회사를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구조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핵심계열사 하이트진로 지분 50%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런 지배구조는 그룹 전반에 걸친 부채 문제를 더욱 가중 시킨다. 올 1분기 기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연결기준 차입금은 1조9481억원. 부채비율이 267.9%에 달한다. 빚이 자본보다 2.6배 이상 높다는 뜻이다. 

최근 5년간의 차입금 변화를 살펴봐도 부채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지주사가 지닌 빚은 2012년 2조2361억원, 2013년 2조1501억원, 2014년 1조9978억원, 2015년 1조9481억원으로 조금씩 줄었지만 여전히 2조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그룹는 지분 및 건물을 매각하며 현금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지난 4월 하이트진로 주식 300만주를 806억원에 처분했고 지난 6월과 7월에는 청담동 삼청빌딩(390억원)과 하이트진로에탄올을 각각 390억원, 736억원에 매각하며 현금 1932억원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2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와 관련해 박세영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실적 개선은 시장 내 경쟁심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한동안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룹의 사업 안정성과 실적이 맥주부문 성과에 달린 만큼 하이트진로의 고민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맥주시장 전반에 경쟁자가 많아졌고 오비에 1위를 빼앗긴지도 오래됐다”며 “기업 스스로는 노력하겠지만 과거와 같은 맥주시장 ‘2강 체제’를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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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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