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30대그룹 경영권 M&A 2010년 이후 46조원…롯데 1위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0:25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1:07

CEO 스코어 조사결과, 침체기 거쳐 올해 다시 활발해져

[뉴스핌=황세준 기자] 국내 30대그룹이 6년 7개월동안 경영권을 인수한 M&A 규모가 46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0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30대그룹의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하고 사업 보고서상 인수 금액이 최종 확인된 사례만 포함했으며 M&A 액수는 계열 편입 시점까지 투자된 비용을 기준으로 했다.

대기업 M&A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던 2010년~2012년 크게 활기를 띄다가 2013~2015년 침체기를 거쳐 올해 재도약기에 들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0년 52건·9조4000억원, 2011년 49건·7조원, 2012년 41건·9조2000억원, 2013년 31건·8000억원, 2014년 29건·2조6000억원, 지난해 27건·4조2000억원, 올해 17건·7조원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 총 금액보다도 66% 급증했는데 이는 경기침체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활발해진데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총 9조7583억 원을 투입해 28개 기업을 사들여 가장 왕성한 M&A에 나섰다.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분쟁 이후에도 M&A 열기는 식지 않아 올해 들어서만도 2조8000억원 규모의 M&A 3건을 성사시켰다.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롯데는 2010년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인 타이탄을 1조5223억원에, 2012년 11월에는 하이마트를 1조2480억원에 인수하는 등 1조원이 넘는 대형 M&A에 적극 나섰다.

최근 들어서도 지난 3월 삼성정밀화학을 4650억원에, 6월 SDI케미칼을 2조3265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앞서 작년 5월에는 뉴욕팰리스 호텔을 9475억원, 9월에는 삼성BP화학과 KT렌탈을 각각 819억 원과 5056억원에 인수했다.

2위는 4개 회사를 5조5419억 원에 사들인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차는 2011년 3월 현대건설 경영권(4조9600억원), 2012년 3월에는 현대라이프생명(옛 녹십자생명. 2391억원)을 인수했다. 작년에는 2943억원에 현대종합특수강을, 올해는 485억 원에 GIT를 사들였다.

3위는 4조8999억 원을 투입해 10개사를 인수한 포스코가 차지했다. 포스코는 2010년 성진지오텍을 1598억원에, 대우인터내셔널을 3조3724억원에 각각 인수한 것을 필두로 2012년까지 매년 2~3개 회사를 사들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2014년 포스파워(옛 동양파워. 4841억원)를 인수한 것 이외에는 M&A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SK그룹이 4조4657억원(18개사)으로 4위, 한화그룹이 3조5733억원(11개사)으로 5위, 현대중공업이 3조871억원(5개사)으로 7위에 올랐다.

SK는 2012년 3월 하이닉스를 3조3747억원에 사들였고 한화는 2015년 6월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을 1조원에 인수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8월 현대오일뱅크를 2조8933억원에 사들였다.

재계 1위인 삼성은 M&A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 삼성은 2011년 3월 메디슨을 4450억원에, 2014년 5월 서울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을 3500억원에 인수했으나 굵직한 기업 인수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삼성은 최근 피아트 부품사인 마그네티마렐리를 30억달러(약 3조3540억원)에 인수하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되면 M&A 총액은 5조 원을 넘어서고 롯데와 현대차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한편, 건수 기준으로는 CJ그룹이 42개사를 인수해 가장 공격적이었다. 금액으로도 3조2822억원에 달해 M&A 순위 6위에 올랐다. 이는 2조3000억(25건)을 기록한 재계 4위 LG보다도 높다.

CJ는 그러나 2014년까지 매년 6~8개의 기업을 인수하며 왕성한 M&A 의욕을 보였던 모습과 달리 2013년 이재현 회장 구속 이후 급격히 둔화돼 2013년 2500억원(7건) 2014년 1000억원(10건)으로 줄었다. 작년엔 1건(10억원)에 불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