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검찰 수사와 별개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8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검찰 수사는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분식 회계 등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면서도 "이 과정과는 별개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 추진 계획은 경제사회적 충격과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 채권 보존의 측면과 정상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대우조선해양이 B등급을 받아 정상 기업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서도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임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정상기업으로 보고 있지 않다"면서도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1조원 가량의 앙골라 소난골(국영 석유회사) 프로젝트의 인도 문제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