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원유 수입 '뚝'…"에너지 엔진 꺼진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4:57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4:57

7월 중국 원유 수입 반년래 최저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6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석탄과 천연가스 수입 역시 7월에 전달대비 감소했다.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의 '에너지 엔진'이 느려짐에 따라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자료=블룸버그>

중국 해관총서는 8일(현지시간) 지난 7월 하루 735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면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달 석탄 수입은 전달대비 2.5% 후퇴했고, 천연가스는 수입은 13% 급감했다.

7월 데이터는 상반기 중국의 에너지 수입량이 증가 추세였던 것과 대조적이며,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상반기에 원유 수입량은 14% 증가했고 석탄 수입은 8.2% 늘어났다. 천연가스 수입은 무려 23% 뛰었다. 중국의 국내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내수가 값싼 해외 공급처에 눈을 돌리면서 에너지 수입 증가를 부채질했다.

"중국의 원유 및 석탄에 대한 강한 수요는 명백히 상반기 원유 가격을 떠받치고 있었다"고 중국 국제 자본 공사의 구오 차오후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원유 가격에 대한 중국의 지지가 국내 재고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인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6월 중 올해 1월의 12년 최저치 대비 90% 급등했으나, 현재는 베어마켓에 빠져있다. 동남아시아의 액화천연가스 스팟가격 역시 올해 4월 최저치에서 40% 올랐다. 호주 뉴캐슬 석탄 가격은 올해 23% 솟아올랐다.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은 완화되고 있지만 재고는 여전히 늘어나는 중이며, 미국 시추기 재가동 역시 공급과잉 우려를 다시 불지피고 있는 상태다.

JP모건 체이스의 잉왕 애널리스트는 "2016년 상반기에 나타난 중국 원유 수입량의 두자릿수 성장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왜냐하면 진짜 소비는 한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장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재고를 쌓는 것도 둔화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시티그룹은 중국의 석탄 소비는 올해 3.4%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석탄 수입 역시 3분기에 둔화될 것으로 구오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한편,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가스 의존도를 높이려는 중국당국의 노력은 계절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해지고 있다.

SCI 인터내셔널의 리우 구앙빈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3분기 계절 수요 감소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겨울 공급량이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기에 10월은 되어야 수입량이 상당량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