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8월 임시국회가 16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앞서 여야 3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의 22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문제와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등 여야간 대립 사안으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먼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과 17일 양일 간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다. 여타 상임위들도 소관 예산 심사를 위해 예산소위가 열린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예결위는 19일과 20일, 22일 사흘 간 추경 소위원회를 통해 세부 심사를 하고, 22일 추경소위와 전체회의를 연이어 열어 추경안을 의결한 뒤 같은 날 열리는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하지만 추경 전 새누리당은 '최대한 빨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야당들은 '현미경 심사'를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추경안에 구조조정 자본확충 예산이 포함된 만큼 예산 편성의 적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번 청문회는'서별관회의 청문회'로서 조선·해운산업의 구조조정을 주도해온 '밀실 회의'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합의한 조선·해운산업 청문회 일정을 놓고도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일단 기재위(23∼24일)와 정무위(24∼25일)에서 각각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열기로 합의했지만 입장차는 확연하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야 간사간 협의를 통해 이번 청문회의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 짓고 오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아울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 문제도 여야가 구체적 사항을 원내대표 간 협의로 일임하고 본격적인 논의 시점을 뒤로 미룸에 따라 불씨가 남아있다.
누리과정 예산 역시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정부·여당과 야당의 견해차가 큰 만큼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습기특위, 위원장 우원식)는 오늘(16일)부터 사흘간 정부 부처들로부터 기관보고를 받는다.
16일에는 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17일에는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 식품의약품안전처, 18일에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고용노동부가 특위에 출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