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일자리 6만8000개 창출, 성장률 0.2%p 인상 효과"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으로 최대 6만80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올해 성장률이 0.1~0.2%p 높아지는 효과를 예상한다"며 "특히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 밀집지역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이번 추경안은 신속한 집행이 관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이 같은 상황을 깊이 이해해 신속히 확정해 준다면, 정부는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오는 9월부터는 필요한 현장에 예산이 녹아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해 총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면서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 구조조정, 일자리 창출 지원 등 꼭 필요한 소요를 담았다. 취지를 살펴 조속한 시일 내에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주요 내용에 대해 "구조조정을 위해 1조9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자본을 확충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 지원을 위해 관공선·해경함선 등을 신주 발주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을 위해 1조9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조선업 종사자에게 고용유지 지원, 직업 훈련 등을 확대하고 이직자는 대체 일자리와 전직 훈련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조선업 밀집지역에는 희망센터를 설립해 원스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미 예결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이번 추경안의 추진 목표, 편성 규모, 재원조달 방안 등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살펴봄으로써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재원이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