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10.04P(-15.16 -0.49%)
선전성분지수 10882.95(+60.85 +0.56%)
창업판지수 2201.10P(+7.89 +0.36%)
[뉴스핌=서양덕 기자] 16일 상하이지수는 전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약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0.49% 내린 3110.04포인트로 주가 소폭 하락에도 3100선을 지켰다. 선전성분지수는 0.56% 오른 10882.95포인트로 이틀 연속 강보합을 기록, 창업판지수도 0.36% 상승한 2201.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날 선강퉁 출범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가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선강퉁·국유기업 개혁 테마주,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선전 양시장 거래액은 각각 3085억, 4011억위안으로 이날 총 거래액은 709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총거래액(7511억위안)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0.5%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전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은행, 증권, 보험 관련 종목은 하루 만에 주가 하락의 주 요인이 됐다. 전날 10% 넘게 올랐던 닝보인항(寧波銀行 002142.SZ)은 이날 6.78% 떨어졌다. 궁상인항(工商銀行 601398.SH 공상은행)과 중국은행(中國銀行 601988.SH)도 각각 3.06%, 3.09%씩 하락했다.
전날 선강퉁 출범 호재 외에 헝다그룹의 완커 지분 인수 소식도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완커는 전날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이날 하루만 주가가 10% 넘게 상승했다. 헝다는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로 지난주 완커의 지분 매입 소식에 이어 이날 추가로 지분 보유 비율을 늘려 현재 헝다는 완커A의 지분 6.82%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16일 후구퉁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50억2000만위안으로 2015년 8월 26일 이후 약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후구퉁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