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B조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JTBC '걸스피릿'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걸스피릿'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1위를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JTBC '설스피릿'에서 '2016 상반기 인기곡'을 주제로 B조 스피카 보형, 베스티 유지, 레이디스코드 소정, 피에스타 혜미, 에이프릴 진솔, 라붐 소연의 경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는 스피카의 보형이 꾸몄다.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선곡한 보형은 밝은 느낌의 펑키한 편곡에 맑은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보형은 래퍼 플로우식과 함께 섹시한 무대를 꾸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인영은 "평소 말이 별로 없어서 '끼가 있나' 생각했는데, 오늘 미친 것 같았다. 완벽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보형은 1차 투표 결과 104점(총점 111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두 번째는 라붐 소연이 혁오의 '위잉위잉'을 선택해 원곡과 다른 밝고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소연은 춤까지 더하며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지만,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고음은 좋았지만 중저음이 불안해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지만 이지혜는 "혁오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소연은 1차 투표 결과 63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무대는 베스티 유지가 엑소의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을 선곡해 꾸몄다. 유지는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편곡으로 모두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유지는 탁재훈, 장우혁에게 칭찬을 받고 이지혜에게 '보컬계 사이다'라는 극찬과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서인영에게 "전형적인 편곡"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유지의 1차 투표 결과는 108점을, 보형의 역대 최고 기록을 바로 뛰어넘었다.
네 번째는 피에스타의 혜미 순서. 혜미는 여자친구 '시간의 달려서'를 록 버전으로 파격 편곡했다. 혜미는 "모 아니면 도"라며 "결과를 떠나 신나는 곡을 준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혜미는 오구루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고음 부분을 아예 부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1차 투표 결과 혜미는 49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섯 번째는 에이프릴 진솔이 크러쉬의 '우아해'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진솔은 독특한 연출까지 직접했으며, 그동안 귀여웠던 이미지를 벗어나 한층 성숙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신한 무대 구성과 색다른 변신에 대한 칭찬을 받긴 했지만 진솔은 1차 투표 결과 61점으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장식했다. 소정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택했다. 소정은 처음부터 완벽한 감정 몰입으로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소정은 톤과 경험에 대해 오구루의 엇갈린 평가를 들었지만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극찬을 받았다. 소정은 1차 투표 결과 107표로 단숨에 2위에 등극했다.
한편, 마지막 2차 투표 이후 합산된 최종 투표 결과 1위는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 2위는 공동으로 스피카 보형과 베스티 유지가 차지했다. 에이프릴 진솔은 세 사람을 두고 "넘사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