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선강퉁 차익 실현…중국·홍콩 증권주 '매물'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17:21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17:21

일본 증시 사흘 만에 반등 성공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달러/엔 환율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지만 중국 당국의 선강퉁(선전과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승인 소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역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주요 지수들은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선강퉁에 포함되는 선전종합주가지수와 창업판(ChiNext)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2% 하락한 3109.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5% 빠진 3373.0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종합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3%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선강퉁 승인 재료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아직 4개월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날 가격 움직임은 선강퉁 소식보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증권 업종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CSI증권업지수는 이날 0.57%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 구성 업종 중 금융업은 1% 넘게 빠졌다.

홍콩 증시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8% 빠진 2만2799.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68% 내린 9641.7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주에 집중적인 매도세가 나타났다. 브라이트스마트증권은 6% 급락했고 하이통증권은 3% 넘게 내렸다. 씨틱증권도 4% 이상 급락했다. 하이통과 씨틱증권은 상하이증시에서도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엔 환율이 100엔 선을 회복하자 수출주 위주로 매수가 이뤄졌다. 또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9% 상승한 1만6745.64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97% 오른 1311.13엔에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원유탐사업체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와 스미토모중공업이 각각 3.7%, 6.5% 상승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이날 스미토모중공업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오후 5시 유럽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41% 상승한 100.68엔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 상승한 9117.7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