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16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미국 SID, 일본 IDW와 함께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중 하나다. 전 세계 25개국 1800여 명의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디스플레이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 개발 성과 및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대회에선 벤츠가 속한 다임러AG R&D그룹 내 디스플레이 부문을 이끌고 있는 베른하르트 스트라우브 박사가 ‘가전과 자동차 산업의 융합에서의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기조 연설에서 스트라우브 박사는 혁신적인 기술 및 품질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를 사례로 들며 우수한 협력업체의 발굴과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신형 E클래스에는 국내 디스플레이사가 개발, 공급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적용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장착됐다. 선명해진 해상도를 제공해 시안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고 시에도 파손 확률을 현저히 낮추는 등 안전성 또한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벤츠 R&D코리아센터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알브레이트 상무도 함께 참석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R&D코리아센터는 한국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고 국내 시장에 보다 적합한 제품 구성 및 개발을 위한 조직이다.
스트라우브 박사는 “이번 IMID는 한국의 전문가들과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의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R&D 네트워크도 함께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