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짙은 관망..헬스케어 주도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8월25일 05:18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06:25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생명공학 섹터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잭슨홀 미팅을 이틀 앞둔 가운데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반영하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인 거래가 한산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5.82포인트(0.35%) 내린 1만8481.4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1.46포인트(0.52%) 떨어진 2715.4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하락한 5217.69에 거래됐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내달 금리인상 기대가 여전히 저조하지만 이번 연설에서 옐런 의장이 매파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터틀 택티컬 매니지먼트의 매트 터틀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크게 집중된 것은 옐런 의장의 발언”이라며 “잭슨홀 미팅 이전에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려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로버트 파블리크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조용할 때 주가가 어느 쪽으로든 쉽게 치우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일단 옐런 의장의 연설을 확인하자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행보가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그 밖에 주가를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다는 것이 월가의 얘기다.

이란의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3% 가까이 하락, 배럴당 46.77달러로 일보 후퇴했다. 이는 1주일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미국 원유 공급 증가 소식에 따른 유가 하락 역시 이날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달러화의 반등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랜디 프레드릭 슈왑 센터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이른 데 따라 소소한 뉴스와 지표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유가 하락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판단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7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에 비해 3.2% 줄어든 연율 기준 539만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48만건에 못 미친 결과다. 또 지난달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6% 감소했다.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연율 기준으로 5.3% 상승한 24만4100달러로 나타났고, 재고 물량이 같은 기간 5.8% 감소했다. 임금보다 큰 폭의 집값 상승과 재고 감소가 주택 매매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헬스케어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밀란이 알러지 치료제 에피펜스 가격 인상에 대한 정책자들의 비판적인 의견에 5% 이상 급락했다.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하면서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가 3%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중개업체 존스 랑 라셀은 지표 둔화에 최고경영자의 사임 소식에 0.6% 가량 내렸고, 의류 업체 익스프레스는 2분기 실적 부진에 25%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