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규격 4K 동영상 촬영 가능한 3040만 화소 카메라, 25일부터 예판
[뉴스핌=황세준 기자] 캐논이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풀프레임 DSLR 신제품 'EOS-5D Mark IV'를 다음달 출시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바이올렛룸에서 올해 하반기 전략 신제품으로 5D 마크4를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 가격은 429만원이고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20일이다. 예약 판매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다음달 8일 수령할 수 있다.
'5D Mark IV'는 하이 아마추어와 프로 사진가를 겨냥한 제품으로 약 3040만 화소의 새로운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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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IV 주요 기능 인포그래픽 <자료=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
이 제품은 디지털 시네마 규격(DCI)의 4K(4096x2160) 해상도의 3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4K로 기록한 영상을 약 880만 화소의 JPEG 파일로 기록할 수 있는 ‘4K 프레임 추출' 기능도 탑재했다.
또 동사 플래그십 모델인 EOS-1D X Mark II와 동일한 '61포인트 고밀도 레티큘러 자동초점(AF) II 시스템', 듀얼 픽셀 CMOS AF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아울러 5D Mark IV는 1D X Mark II에 없던 '듀얼 픽셀 RAW' EOS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이는 사진 정보를 추가로 기록해 원본 보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신제품은 1D X Mark II에서 RAW 형식 파일에만 적용했던 ‘디지털 렌즈 최적화’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장착했다. 이제 캐논의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DPP를 활용해 카메라 내에서 RAW 파일 뿐만 아니라 JPEG 파일도 직접 보정할 수 있다.
이미지 센서에서 지원하는 하드웨어 ISO 감도는 100부터 32000까지다. 소프트웨어 확장을 통해 ISO 50~102400까지 구현한다. 이를 통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사진을찍을 수 있다.
아울러 동영상 촬영 시 타임랩스(Time-lapse) 동영상 모드를 지원해 별도의 리모컨이 없어도 시간의 흐름을 촬영할 수 있고 HDR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해 노출이 다른 2장면(적정노출, 노출부족)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다르게 촬영해 합성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본체는 강성과 방열성이 우수한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했다. 무게는 전작인 5D Mark III(약 860g) 대비 7% 가벼운 800g이다. 외부 커버의 이음새에는 고무 절연 처리를 적용했고 방진∙방적 재질을 사용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EOS 5D Mark IV는 전세계 풀프레임 유저들의 스틸 사진과 영상에 대한 열망을 담은 새로운 히어로 제품"이라며 "2016년 캐논의 카메라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논은 '5D 마크4' 출시에 맞춰 새로운 L렌즈 라인업인 광각 줌 렌즈 EF 16-35mm f/2.8L III USM과 표준 줌 렌즈 EF 24-105mm f/4L IS II USM을 선보인다.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6까지 삼성동 JBK컨벤션센터에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론칭 쇼케이스가 열린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