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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시작해 뜨겁게 끝난다"…김지운x송강호·공유 '밀정'

기사입력 : 2016년08월25일 18:41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18:41

영화 '밀정'의 주역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차갑게 시작해 뜨겁게 끝나는 영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밀정’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참석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신작 ‘밀정’에 대해 설명하며 “서구의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좋은 스파이 영화들이 많다. 그런 영화들을 참고해서 콜드 누아르라는 명칭을 썼다. 차갑게 스파이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만들다 보니 상황이 달라졌다고. 김지운 감독은 “만드니까 영화가 점점 뜨거워지더라. 인물도 점점 뜨거워졌다. 그래서 잠시 혼란이 왔다. 서구 냉전 시대의 걸작 영화들이 담았던 시대적 배경과 일제강점기 역사적 배경, 시대가 판이하다는 걸 놓쳤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또 “일제강점기는 국권 회복과 잃었던 것들을 되찾기 위한 선인들의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던지는 이야기라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영화가 차갑게 시작해서 뜨겁게 끝나고 결국 벼랑 끝에서 희망을 얘기하는 것 같다. ‘밀정’은 인물이 어디로 가는지 냉철하게 쫓아간 첫 번째 영화라고 생각한다. 내 자의식은 내려놓고 인물들, 영화가 어디로 가는지 쫓아가는 영화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밀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왼쪽)와 공유 <사진=뉴스핌DB>

극중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을 연기한 송강호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많지만 우리 영화는 다르다.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서로의 밀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누가 밀정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제 시대를 열정적으로 사신 많은 분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히며 “우리 영화를 보면서 우리 민족, 우리 조국에 대해서 한 번씩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 역으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공유는 “송강호 선배 앞에서 주눅도 들고 박탈감,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다. 녹록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오늘 영화를 보게 되니 정말 좋은 과정이었단 생각이 든다”며 ‘밀정’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공유는 “살기 바쁘다 보니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다.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 덕에 작품으로나마 혼돈의 1920년대에 들어가서 그런 삶을 살아 볼 수 있었다. 감사하고 굉장히 뜻깊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여성 의열단원 연계순을 연기한 홍일점 한지민 역시 “인두 고문 장면을 찍는데 실제가 아닌데도 공포스러웠다. 그래서 눈물이 나오더라. 그 장면을 찍으면서 당시 독립운동하던 사람들의 생각이 나서 뭉클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열연한 ‘밀정’은 내달 7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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