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관망 속 유가 변동성, 당국 정책 경계감 한몫
[뉴스핌=이고은 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일본은 하락했고, 홍콩과 대만은 상승했으며, 중국은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일본과 중국이 1% 이상 밀리는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26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 증시는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경계감과 함께 자동차와 보험 업종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8% 하락한 1만6360.7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26% 하락한 1287.90엔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한 주간 1.12% 후퇴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3% 상승한 100.43엔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도요타 자동차가 3.35% 후퇴하고, 도키오해상보험이 2.67% 하락했다. 합성섬유 제조업체 도요보는 SMBC닛코증권이 목표가를 내린 이후 4.7% 떨어지며 닛케이지수를 가장 크게 끌어내렸다.
이날 개장 전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는 0.5% 하락하며 5개월째 지속되는 디플레 압력을 시사했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막판 보합권 혼조세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상승한 강보합세인 3070.31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14% 오른 강보합세인 1만693.7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6% 빠진 약보합세인 3307.09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한 주간 1.22% 후퇴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강보합 출발 뒤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며 보합권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와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건축장식과 바이오, 통신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2% 상승한 22933.8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3% 오른 9545.3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주간 0.01% 후퇴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만 가권지수는 0.18% 상승한 9131.72포인트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