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훌륭한 경제인 잃었다"…故 이인원, 각계 조문객 잇따라

기사입력 : 2016년08월28일 17:00

최종수정 : 2016년08월28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 등 조문
주요 계열사 임직원 애도행렬...사장단도 자리 지켜

[뉴스핌=함지현 기자] "굉장히 온화하시고 성품이 강직하시고 올곧은 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경제계에 큰 공적은 남기신 훌륭한 경제인을 잃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8일 오후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부회장의 장례식을 찾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고인을 기리며 이같이 말했다.

고인 생전에 같은 경영계인으로 자주 만나 경제현안을 토의했다던 이 부회장은 약 30분간 자리를 지킨 뒤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일을 많이 하셨는데 좀 더 끝까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가셨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같이 할일이 많은데 너무 슬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부회장의 장례식에는 이처럼 고인을 기억하는 각계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이희범 전 장관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과 허수영 롯데캐미칼 대표,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등은 오전부터 조문객을 맞이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 등도 집행위원은 아니지만 오전부터 자리를 지켰다.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을 비롯한 많은 계열사 사장들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가 되자 조문객은 더욱 많아졌다. 주로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리를 메웠다. 롯데그룹측은 평소 고인의 성품이 대외 활동보다 본인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왔기 때문에 정·재계 인사들 보다는 사내 인사들이 많이 빈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롯데 전문경영인이자, 최고경영자로 활동해 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퇴임한지가 아주 오래된 전임 사장들도 빈소를 많이 찾았다"며 "이런 점만 봐도 그동안 고인이 어떤 생활을 해 왔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생전 가장 오랜시간 동안 곁에서 일을 도왔던 신격호 총괄회장은 결국 빈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에 43년간 몸담으며 2007년 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당시 신동빈 정책본부장과 인연을 맺기 전까지 신 총괄회장을 도와 다양한 업무를 맡았었다. 이때 '리틀 신격호'라는 별칭도 생겼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의 편에 서며 신 총괄회장의 분노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그룹 최고위 임원의 해임을 지시하는 인사명령서를 쓸 당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과 함께 살생부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 총괄회장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아 조문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롯데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장이 진행 중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9시에, 영결식은 기독교 예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