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0명 임원·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빈소 찾아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 2인자 '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의 빈소에 조용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4시50분 현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들의 합동 조문 이후 빈소는 오전보다 조용하고 한산한 상태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교회 인맥 및 오전 일정을 마친 롯데 관계자들의 방문이 조용이 지속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진영 더불어민주당(서울 용산구) 국회의원은 오후 4시경 빈소를 찾았다가 4시40분경에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 자리에서 진 국회의원은 "(이촌동 충신교회) 교회에서 만났는데 최근 1~2년 동안 못만났다"며 "좋은 분이셨고 신앙심이 투철했던 분이셨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4시50분 현재까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조화만 보낸채 조문하지 않았지만 오는 29일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SDJ 회장은 조문 일정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6일 신 총괄회장은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일이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14명의 각 계열사 대표들로 구성된 집행위원들은 4~5명씩 조를 구성하고 번갈아 가며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현재 빈소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이홍균 롯데면세점 상임고문, 이재현 로지스틱스 대표, 윤종민 롯데쇼핑 부사장 등이 남아 있다.
이 부회장의 장례위원장을 맡은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당(사장)은 서울아산병원 빈소와 집무실을 오가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은 오전 9시37분경 신동빈 회장과 함께 조문을 마쳤다. 신동빈 회장은 오전 9시40분경 빈소를 찾은 뒤 1시간 가량 머물다 자리를 떠났다.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은 오후 12시10분 빈소에서 떠났으며 오후 1시40분경에는 10명이상의 롯데마트 임원단들이 합동 조문을 표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