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 대표 빈소 지켜…신격호 총괄회장 29일 조문할 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부회장의 장례식 둘째날은 첫날보다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롯데카드 임직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 꾸려진 이 부회장의 빈소에는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오전부터 나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그룹장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위원장과 각 계열사 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들은 번갈아 가며 상주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소 사장과 허수영 롯데캐미칼 대표,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등이 이 부회장의 아들인 정훈씨와 함께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 등도 집행위원은 아니지만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빈소는 각 계열사별 임직원들과 개별적으로 찾아온 조문객들이 메우고 있다. 다만 전날보다는 다소 조용한 모습으로, 이날 오후가 되면 조문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쪽에서는 아직 이날 방문을 통보한 인사가 없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평소 대외활동보다 일만 하시던 분이라 정·재계쪽과 폭넒은 교류가 있진 않으셨다"며 "다만 주말이 지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만약 조문한다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발인 전날인 오는 29일경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롯데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장이 진행 중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9시에, 영결식은 기독교 예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