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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 재협상…조윤선 인사청문회 뜨거운 공방 예고

기사입력 : 2016년08월31일 08:53

최종수정 : 2016년08월31일 08:53

교문위서 추경 이어 청문회 '기싸움'…회전문 인사·딸 특혜채용 등

[뉴스핌=장봄이 기자]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공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조윤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3년 한 차례 인사청문회를 거친 만큼 큰 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는 점에서 '회전문 인사' 등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채 개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조 후보자의 한해 평균 5억원 지출이 과도하다는 점과 딸 특혜채용 의혹, 교통법규 위반 의혹 등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9년 재산신고 당시 예금이 크게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그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행정자치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후보자가 교통 법규를 29회나 위반했다면서 준법 정신이 미흡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게다가 교문위에선 지난 29일 다룬 누리과정 예산 문제를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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