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3.31P(-22.19 -0.72%)
선전성분지수 10669.51(-88.37 -0.82%)
창업판지수 2181.33P(-10.43 -0.48%)
[뉴스핌=서양덕 기자] 1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약 2년만에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대형주 약세에 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내린 3063.31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82% 내린 10669.51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 역시 0.48% 하락한 2181.33포인트로 이날 주요지수 모두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교통운수, 보험, 환경보호 관련주가 올랐지만 전날 강세를 보였던 부동산, 금융, 철강, 석유 등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부동산, 석탄, 금융 업종은 이날 1% 넘게 하락했다.
9월 첫날 상하이증시는 주요 대형주 약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오후 2시17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79% 하락한 3301.58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부채권(역RP)을 통해 시중 자금 1100억을 순회수하며 이틀 연속 자금을 거둬들였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이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9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2개월만에 최고치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액은 각각 1770억9300만위안과 2777억8600만위안으로 총합 4548억7900만위안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37억위안 증가한 수치다.
시장전문가는 "전날 10% 넘게 오른 부동산 대형주 완커A의 반등은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날 증시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사실상 상하이증시를 견인할 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상하이 선전 양시장 거래액은 4000억위안 중반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증시에 신규 자금 유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