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보합권 공방… 수출주↓방어주↑
[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과 홍콩이 소폭 오르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는 등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미국 금리 인상의 주요 방향키가 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간밤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달러/엔 상승에도 방향성 없는 매매가 전개되고 있다. 오전 11시 18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5% 하락한 1만6918.41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01% 상승한 1338.76엔을 지나고 있다.
자동차 등 수출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들이 오름세다. 개별 종목으로는 마쓰다, 혼다 자동차가 각각 1% 넘게 내리고 있다. 토요타는 0.7% 내림세다.
미국 자동차 판매 부진 소식이 영향을 줬다. 토요타와 혼다 자동차의 지난 8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3.8% 감소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뉴욕 기준)보다 0.07% 상승한 103.30엔을 지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을 펼치다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1% 상승한 3066.7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상승한 1만706.99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3% 상승한 3312.3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해외 상장 기업들의 우회 상장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전날 발표했다. CSRC에 따르면 우회상장 기업의 주가수익배율(PER)은 최대 20배로 제한된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0.16% 오른 2만3198.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15% 뛴 9620.7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34% 하락한 8970.20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