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0주년 프로젝트 ‘글로벌 비전 2024’ 선포, 해외매출 2015년 대비 4.5배↑
[하노이(베트남)=뉴스핌 전지현 기자] "2024년까지 2015년 대비 해외매출 450% 성장을 목표로 수출액 5300억원을 달성,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베트남 법인 설립'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비전 2024’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장미빛 포부를 밝혔다.
2024년은 하이트진로가 설립된지 100년이 되는 해다. 따라서 하이트진로는 중장기 전략인 ‘글로벌 비전 2024’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하노이 기자간담회에서 김인규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
이날 김 대표는 "2024년 목표를 무조건 이뤄낼 것"이라며 "‘글로벌 비전 2024’를 통해 100년이 되는 '원년의 해'까지 국내 주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부진한 맥주성적을 만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의 해외시장 전략 ‘2024’숫자에는 ▲하이트(맥주), 진로(소주) 두가지 주종(TWO)을 중심으로 ▲2024년까지 현재 4.5배 성장을 목표(Objective)로 설정해 ▲‘선택과 집중’, ‘브랜드력’, ‘채널강화’, ‘단계별 공략’ 등 4가지(Four) 수출전략을 전개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트진로는 맥주수출사업의 경우, 글로벌 맥주기업 및 로컬브랜드에 대응한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전략'을 펼친다. 소주 수출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 확보 및 한류 문화 확산을 기본한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전략'을 진행해 소주 세계화를 이룰 방침이다.
또 시기별로 시장기반구축(2011~2015년), 성장기(2016~2020년), 글로벌 완성기(2021~2024년) 3단계로 구분, 각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그동안에는 시장기반구축 단계로 '글로컬전략(Global+Local)'으로 일본시장을 중심한 수출 기반을 다져왔다.
하지만 성장기에 진입한 올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중국시장에서 성장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현지인 공략 제품을 개발, 글로벌 종합주류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완성기' 단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이미아(EMEA:이머징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해 총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글로벌 비전 2024’프로젝트를 통해 100주년인 2024년까지 글로벌 주류회사로의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에 집중 투자해 활발한 시장 확대로 2024 비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