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러' 시장 환경 변화 선제대응…새로운 수익 창출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현대중공업이 러시아시장에 진출한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기획실 부실장(전무, 앞줄 오른쪽)와 파벨 표도로프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부사장(Mr. Pavel S. Fedorov, First Vice President, 앞줄 왼쪽)이 양사 간 협력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가삼현 부사장(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정기선 전무(기획실 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Rosneft)사와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력 합의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FESRC; Far Eastern Shipbuilding & Ship Repair Center)와 상선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Engineering & Project Management) 부문 합자회사(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러시아의 자국 조선소 건조 정책 시행에 대비해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러시아는 중형 유조선 부문에서 설계 및 건조기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뿐 아니라 선박용 주요 기자재 공급, 전문 인력 파견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