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 등 상대적인 강세 보여
[뉴스핌=이고은 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자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5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 증시는 3개월 최고치까지 올랐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후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증시를 밀어올렸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상승한 1만7037.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3% 상승한 1343.8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뉴욕 기준)보다 0.09% 하락한 103.47엔을 지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완화정책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먹히지 않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개별 종목으로는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4% 상승했고, 전자기업 TDK가 3.9% 올랐다. 선사 MOL(Mitsui O.S.K Lines)은 6.6% 오르며 닛케이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중화권 증시들도 상승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상승한 3072.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2% 상승한 1만695.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7% 오른 3319.68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차이신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2.1을로,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기업들의 사업 전망은 밝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1.65% 급등한 2만3649.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48% 오른 9830.5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14% 상승한 9090.1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