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당국 정책차장급 화상회의…"동맹공약 재확인"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8일 국방당국 간 정책차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5일 오후 12시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사거리 1300㎞) 계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그래픽=뉴시스> |
이날 화상회의에는 한국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미국 크리스토퍼 존스턴 국방부 동아시아차장, 일본 코지 카노 방위성 방위정책과장이 각각 참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3국 대표는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적 행위임을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한반도와 역내 안정에 심각한 위협 요소로 간주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미국은 모든 범주의 미국 군사능력에 의한 확장억제 제공 공약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한다는 철통 같은 동맹 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3국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처하기 위하여 한미일 3자는 물론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사거리 1300㎞) 계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경보 발령없이 발사됐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000km 정도를 비행한 후 JADIZ내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