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3당 대표들과 회동을 계기로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북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정현 새누리당·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상황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3당 대표와 회동한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오늘 회동엔 새누리당에선 이정현 대표와 염동열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추미애 대표와 윤관석 수석대변인,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이원종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재원 정무수석, 정연국 대변인 등이, 정부 측에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 안보실장이나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이 자리를 함께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야당 요청으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자로 추가되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오후 2시에 시작해 3시55분 종료됐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긴장 상태가 높아지고 안보나 경제에서도 여러 위험요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오늘 회동을 계기로 안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고 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추 대표는 “민생과 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 추미애 대표가 국회에서 (회동을) 제안한 지 6일 만에 (성사됐다)”며 “대통령께서 5월인가 원내대표들고 약속하신 것을 바로 실천을 해주셔서 기쁘고, 오늘 좋은 결과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