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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분양권 불법전매·다운계약서 2차적발…상시·이동감시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6:23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6:23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강남, 경기 화성, 남양주, 고양, 시흥 등에서 분양권 불법전매와 다운계약서 등 주택청약시장을 어지럽힌 부동산업자들과 위장전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시, 이동식 점검반을 구성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청약시장 교란행위 2차 현장점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경기 화성, 남양주, 시흥 지역 불법 임시시설 40여개 및 떴다방 인력 퇴거 조치를 내렸다. 화성, 하남, 고양, 시흥 중개업소를 대상으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 12건을 적발해 해당 지자체를 통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형사고발했다.

주택청약질서 교란 위장전입 의심자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청약자료를 토대로 주택 청약자 전출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자 51명을 적발했다. 사전예방 차원에서 위장전입해 청약하면 형사처벌 대상임을 청약사이트(금융결제원)에 명확하게 고지한다.

또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RTMS)을 통해 분양권 실거래가 허위신고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지난 6월 말 800여건, 7월 말 851건에 이어 9월 초 842건의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를 지자체에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

정기 모니터링 외에 청약경쟁률이 과도하게 높고 분양가 웃돈(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모니터링 강화지역(위례, 동탄2, 하남미사, 강남권 재건축단지, 마곡지구, 흑석뉴타운, 세종시, 혁신도시, 강남보금자리, 광명역세권)에 대해 매일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 256건을 발견해 지자체에 즉시 통보했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합동점검반을 꾸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9일 까지 10일간 수도권 6개 지역(서울 강남, 화성, 하남, 남양주, 고양, 시흥) 분양 견본주택 및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58개조 총 174명이 2차 현장 지도 및 점검을 실시했다.

단속을 강화한 지난 6월 말 이후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 지자체 통보건수가 1~5월 대비 월 평균 261% 늘었다. 또한 지난 7월까지 실거래가 허위신고 행위 등 2228건(3977명)을 적발해 149.8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국토부는 국세청과 협력해 다운계약서 등 양도소득세 탈루행위에 대해 상시적으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지금은 지자체에서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한 경우에만 관할 세무서에 그 내역을 통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다운계약 혐의가 매우 높은 거래건에 대해 과태료 처분 여부와 관계없이 매월 관할 세무서에 통보한다. 모니터링 강화지역은 집중 관리한다.

관계기관 합동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상시, 이동식으로 운영한다. 모니터링 강화지역에서는 한국감정원이 매주 분양권 시장가격을 현장 조사해 지자체에 참고가격으로 제공한다. 다운계약‧업계약 허위신고 포상금제도를 도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법점검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주택 청약시장을 왜곡하려는 일부 세력에 의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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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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