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에서 벗어나 실적을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웨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공 연구원에 따르면, 니켈 검출 관련 정부 발표와 피해자 보상으로 코웨이의 집단 소송 관련 리스크는 사실상 사라졌다. 렌탈 판매량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렌탈 판매량은 3분기 전년 대비 22.5% 감소한 26만건에 그치겠지만 4분기에는 5.8% 늘어난 38만건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얼음 정수기 렌탈료 할인 영향으로 100억원의 분기 매출 감소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반면 공기청정기 판매 성수기와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에 하반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7% 상회한 2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에는 중국 정수기 사업 등 해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내년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1.5% 늘어난 5783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렌탈 할인 종료 등 기저효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