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사자세에 2000선 문턱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도 4%대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7.88포인트, 0.40% 오른 1999.36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2011.93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외국인은 2424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도 2988억원의 매수세다. 기관만 6831억원어치를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1745억원의 매도 우위다.
달러/원 환율은 연휴를 앞두고 5.3원 오른 1118.8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 유통, 제조 등은 올랐지만 은행, 보험, 건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4.23% 올랐으며 삼성물산도 3%대 상승했지만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내렸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 이전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어서 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대외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는 연휴에 돌입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매도세로)대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7.24포인트, 1.11% 오른 660.15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올랐으며 메디톡스, 코미팜, 로엔만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