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비중은 5.9%로 감소…9000억원 순유출
[뉴스핌=조한송 기자] 3개월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증시 비중이 30%대를 회복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시가총액 주식 보유 비중은 8월 기준 30.5%를 기록했다. 6월 29.4%, 7월 29.8%에 이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및 보유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
8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8510억원 순매수했다. 3개월째 순매수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보유액는 전월보다 11조4000억원 늘어난 467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한 사상최고치(471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3000억원)이 순매수를 주도한 가운데 미국(8000억원), 중동(700억원) 등도 매수세에 동참했다. 반면 아시아(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채권에서 9000억원을 순유출하며 지난달 순투자에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8월 채권보유액은 95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 비중은 전월 6%에서 5.9%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유럽(6000억원)이 순투자한 반면 미주(1조6000억원)와 아시아(2000억원)는 순유출했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년 미만 채권을 순유출(3조1000억원)한 반면 1~5년(1조6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6000억원)에 순투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