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브랜드 출시+해외 제품 유통 등 투트랙 전략"
[뉴스핌=이보람 기자] 화이브라더스(옛 심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뷰티풀마인드(BEAUTIFUL MIND)를 통해 유통사업부문 연간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화이브라더스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통사업부문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화이브라더스> |
문지영 뷰티플마인드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6월 자체브랜드 출시를 통해 유통사업을 본격화했다"며 "내년에는 해당 사업부문에서만 약 3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신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화이브라더스는 지난 1월 자회사 뷰티풀마인드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출시와 해외 유명 브랜드 유통사업 등 크게 2가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뷰티풀마인드는 회사 설립 5개월 만인 지난 6월, 자체 화장품 브랜드 '뷰티핏(BEAUTI:FIT)'을 신규 론칭(launching)해 홈쇼핑과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뷰티핏은 시즌 제품으로 기획이 돼 오는 10월 시즌2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앞서 출시된 라인보다 다양한 기능을 접목,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해외 제품 유통의 경우 모로코 화장품 브랜드 '꾸데끌라(coupdeclat)'의 국내 수입·유통 독점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됐다. 꾸데끌라는 '정글앰플', 'SOS앰플'로 유명세를 타며 전세계 62개국서 판매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특히 홈쇼핑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코너 '왕영은의 '톡톡톡''을 통해 추가적인 인지도 확보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들 브랜드 외에 화장품브랜드인 크리스티앙 루부통과 메이스타, 허브티 제이슨윈터스티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국내에 유통할 방침이다. 특히 제이슨윈터스티의 경우 홈쇼핑 방영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국내뿐 아니라 최대주주인 중국 화이그룹과 기타 중국 주주들의 중국 연결망을 활용,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회사측의 계획이다.
지승범 화이브라더스 대표는 "한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화이브라더스만의 특화된 포지션과 중국 프리미엄을 활용,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브라더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40억4100만원을 달성했다. 이가운데 유통사업부문 매출은 약 6.5%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현재 화이브라더스의 최대주주는 중국 엔터테인먼트그룹 화이브라더스의 자회사인 화이러헝유한공사(Huayi & Joy Entertainment Limited)이며 보유 지분율은 29.61%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