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6중국포럼]쉬카이신 CA “자율주행車 2~3년내 현실화, 韓 기업 기회있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11:31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09:17

뉴스핌 2016 중국 포럼서 협업·기술 융합 등 강조

[뉴스핌=김기락 기자] “자율주행자동차 생태계 구축은 많은 회사와 함께 이루는 것.”

쉬카이신 선저우유처(神州優車) CA(Chief Architect)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뉴스핌이 ‘신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2016 중국 포럼’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쉬카이신 CA는 'ICT융합 자율주행 시대, 스마트 차량공유 경제의 발전과 한중간의 협력기회' 주제 발표에서 “자동차 신생태계 구축의 첫 관문은 ‘스마트 주행 시스템’으로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자율주행기술 공급업체, 인터넷서비스 공급업체, 지도 및 교통시스템 등이 상호 협력해 완성되는 것”이라며 협력과 융합을 강조했다.

쉬카이신 CA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인정하는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시스코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총책임자다. 칭화(淸華)대학교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컴퓨터 네트워킹 박사 과정을 거쳤다.

쉬카이신 CA는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온 이유에 대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기술 발전으로 분석했다.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가감속을 하고, 조향하는 궁극의 미래형 자동차로, 사람 대신 자동차가 운전을 하는 것이다. 

쉬카이신 CA는 “자율주행차는 몇년 전부터 현실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힘이다. 인공지능이 최근에 발전을 이룬 것은 두 가지다. 첫번째는 데이터 축적이다.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실용화 모델을 만들 수 없었으나, 지금은 많은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 인공지능은 많은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하는데, 과거에는 이 같은 능력이 부족했으나 지금은 클라우드 덕에 가능해졌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기반을 데이터로 꼽았다.

쉬카이신 선저우유처 CA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뉴스핌 중국포럼'에 연사로 나와 'ICT융합 자율주행 시대, 스마트 차량공유 경제의 발전과 한중간의 협력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자율주행차 시대는 이르면 2~3년 정도면 현실화될 전망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이르면 오는 2020년에서 늦어도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요타와 닛산은 2020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생산하기로 했고, 테슬라는 2023년에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이 보다 빠른 2018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쉬카이신 CA는 데이터가 자율주행 기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의 운영 및 경제적 효과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한 주행은 충분한 데이터가 있는지가 첫 번째 과제다. 다양한 차량 데이터, 수행 데이터 등을 융합해 기계가 배울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각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로 융합시키려면 차량의 주행 데이터, 차량 위치, 고객의 승하차 시간과 장소 등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이런 점이 자율주행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쉬카이신 CA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확보와 R&D센터 구축이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많은 기업이 함께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길 원한다”며 “많은 사람들의 오픈 마인드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