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간증시전망] 美 대선 후보 '격돌'…코스피, 단기 박스권

기사입력 : 2016년09월25일 11:17

최종수정 : 2016년09월25일 11:30

"26일 대선 후보 TV토론…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주(9월26일~30일)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후보들의 TV토론 등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이 결정된 후 코스피 지수는 일시적으로 금리인상 부담을 덜면서 지난 한 주 2.74% 가량 올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7포인트, 0.21% 상승한 2054.0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번주에는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은 완화됐지만 코스피가 직전 고점에 근접한 데다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하면서 금융시장도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코스피는 당분간 2020포인트에서 207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V 토론회 직후 지지율 추이에 따라 금융시장, 특히 신흥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주요 예상 토론이슈는 세금정책, 헬스케어 정책, 보호무역 정책 등"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수급별로는 신흥국에 우호적인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고승희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소폭 순매수가 나타날 것"이라며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신흥국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기관은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순매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토론회 결과를 지켜본 뒤 적절한 투자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TV 토론회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재료로 이벤트 종료후 업종 및 종목 대응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우위가 확인될 경우 인프라 투자와 헬스케어 관련 업종이, 도널드 트럼프 우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금융 및 설비투자와 관련된 생산재 업종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6일~28일(현지시간) 예정된 산유국 회의도 유가 향방을 결정할 글로벌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김병연 연구원은 "알제리에서 산유국들의 유가 안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다만 원유생산국들의 재정적자와 지속적인 외환보유고 감소세를 고려할 때 감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2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내달초 예정된 우리나라 수출 현황,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도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