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삼성선물은 27일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는 1104~1113원으로 제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당국 개입 경계와 미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에 달러/원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덜 매파적으로 해석된 FOMC였음에도 증권시장에서 외인의 순매수세가 강화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오전에 시행되는 미국 대선 토론회 내용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지지율 변화에 반응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주 26~28일 OPEC 회원국들이 개최하는 비공식 회의에 대해 그는 “앞으로 유가 동향에 대한 미 달러의 민감도는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해야 한다”면서 “올해 말 유가의 역기저효과 소멸로 전세계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으면 금리인상 기대 강화와 함께 미 달러에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전일 시장은 미 대선 토론회를 앞둔 경계감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면서 “지지율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뉴욕증시 하락 등 위험 회피 분위기에 미 국채수익률도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